[옵티칼 고공농성 1년 희망텐트] ‘이제는 우리가 빛이 될 차례야’


1월 10일, 연대의 물결은 구미까지 내려왔다. 체감 온도 영하 20도를 견디기 위해 각자 무장한 채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1년이 지났지만, 처참한 공장은 그대로. 해고된 노동자도 그대로.


고공에 있는 박정혜, 소현숙 두 동지를 위한 편지를 쓰고, 몸짓을 하고, 노래를 하고, 연대의 발언을 이어갔다. 옵티칼 조합원 동지들의 발언, 고공농성의 원조(?) 김진숙 지도위원의 발언, 쌍용차 고동민 동지의 사회(TMI. 쌍차 희망텐트 당시 착장을 입고 왔다고 함).

다음날 아침 마무리 행사로 연대자 동지들과 “승리”라는 글자가 하늘에 보이도록 모여섰다. 고공의 두 동지가 뿌리는 종이학이 물드는 하늘이 그리 아름다울 수 없다.

이제 내려올 때가 됐다. 닛토덴코, 겁먹지 않을 리 없다. 연대가 모이면 힘 또한 세진다. 두 동지가 승리로 어서 땅을 딛길 간절히 바란다. [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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